백현진은 화가 출신 성인 가요 가수로 최근 연기 영역으로까지 그 재능을 뽐내고 있는 다재다능한 중년 멀티플레이어다. 김나언은 인기 그룹사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에서 건반과 보컬, 안무를 맡아 팀의 인기를 80프로(20프로는 조웅과 드러머) 이상 독식하는 재원. 금번 작업은 발라드에 큰 장기를 보이는 가수 백현진의 제안으로 성사된 귀한 프로젝트로, 여러분의 세금으로 조성된 정부지원금(cornhead진원)이 있었기에 세대차를 뛰어 넘는 기적의 코라보(collaboration)가 가능할 수 있었다. 어디 그 뿐인가, 아방가르드 색스로 연일 그 주가가 치솟고 있는 김오키와 그의 악단이 반주에 참여하여 통속 가요에 머무를 수 있는 원곡에 예술의 향기를 더해주었다. 5세대 통신과 빌보드 넘버원 BTS 시대임에도 중장년층(평론가 포함)이 들을 음악 하나 없다고 푸념하는 지금, ‘그 근처’는 경의선을 오가는 외로운 이들을 위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시즌송/발라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억울하게 온 몸 시린 겨울, 백현진이 띄우는 따스한 노래 편지 한 통. 성인 가요도 역시 백현진.
lyrics
기다릴 순 없으나 그리워하네.
기다릴 순 없으나 그리워하네.
젖은 나무가, 종일 불에 타네.
허연 연기 냄새가, 거리에 진동하네.
복잡다단한 사연들.
구구절절한 표정들.
우리가 지금 가는 그곳은 어디일까?
우리가 함께 가는 그곳은 어디인가?
알 수 없지만,
막연한 느낌이지만,
그곳은 근처에 있네.
우리와 가깝네.
우리를 닮았네.
우리를 홀리네.
그곳은 불완전하고 매우 불안정하네,
우리처럼, 자연스럽게.
기다릴 순 없으나 그리워하네.
기다릴 순 없으나 그리워하네.
기다릴 순 없으나 그리워하네.
기다릴 순 없으나 그리워하네.
그 근처에서 우리처럼,
그 근처에서 너처럼,
너처럼, 너처럼, 너처럼, 너처럼,
사랑스러운 너처럼,
사랑스럽게 너처럼.
기다릴 순 없으나 그리워하네.
기다릴 순 없으나 그리워하네.
기다릴 순 없으나, 기다릴 순 없으나,
기다릴 순 없으나 그리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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