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아무것도 하지말자

by THE FREAKS 얄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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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이 마주치고 말을 걸어봤지 너는 새로운 시작이라 했고 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지 아스팔트 위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우린 토끼처럼 오손도손 방안에서 창 밖의 아이들처럼 저 하늘을 가득 덮어버린 먹구름을 하나씩 걷어내 보자
2.
3.
날 비틀거리며 너에게 다가갈 때마다 당신의 뒷모습만 콧노랠 부르며 너에게 다가갈 때마다 당신의 그림자만 음흉한 미소를 띄우며 다가갈 때마다 나에겐 웃음만이 괴로운 마음에 너에게 다가갈 때마다 당신의 흔적만이 자연스레 눈알에 눈물이 자연스레 스며드네
4.
모두들 웃고 있지만 니가 진짜 원한다면 우리 같이 춤추자 일주일 내내 울기만 하고 멍하니 앉아있기만 해도 당신과 함께라면 당신은 슬픔을 좋아하나요? 모두들 웃고 있지만 니가 정말 원한다면 우리같이 누워요 꽃을 문 돼지처럼 웃지 말고 차라리 내방에서 슬퍼하자 난 정말 모르겠어요 당신은 슬픔을 좋아하나요?
5.
메주 02:57
처음 널 보고 널 사랑했어 두 번 널 보니 넌 못생겼어 이런 날 보고 넌 도망쳤지 그런 널 보고 널 사랑했어 치마 바람 날리며 멀리 도망치는 여자여 천천히 가 짙은 눈썹 날리며 슬쩍 쫓아가는 나를 나를 봐줘 니가 떠나니 난 슬퍼졌어 니 사진을 보니 넌 못생겼어 사진을 본 후 난 슬퍼졌어 니 생각을 했지 난 슬퍼졌어
6.
불구경 04:09
내 손가락처럼 길었던 너와의 순간 네 발가락처럼 짧았던 너와의 날들 우리는 이제 서로 말을 하지 않아요 불 구경에 빠졌었지 곰팡이처럼 피어 올랐던 나의 사랑 잘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향기 우리는 이제 서로 말을 하지 않아요 불 구경에 빠졌었지 불 구경에 빠졌었지 난 내가 불에 타고 있는 줄은 몰랐어 우리는 이제 서로 말을 하지 않아요 불 구경에 빠졌었지
7.
날씨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늘 이런데 우울한, 우울한 날 뿐인데 날짜가 가고 가서 몇 년이 가도 날씨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젠 나를 찾지 않는 너의 노랠 들어보아도 아무렇지 않게 웃는 얼굴을 봐 이렇게 비참해진 안쓰러운 모습으로 넌 어쩔 수 있니 넌 웃을 수 있니 날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 일기는 언제나 같은 말 뿐인데 날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늘이 내일이고 어제가 오늘인데
8.
꿈이냐 04:07
그녀와 방안에서 술을 먹고 사랑을 나눴지 춤을 추는 나의 심장과 춤을 추는 너의 심장 그녀와 길을 걷다 손을 잡고 사랑을 나눴지 춤을 추는 나의 입술과 춤을 추는 너의 입술 손을 잡고 말했지 지금은 너와 나의 시간 비참했던 나날들 모두 사라지네 꿈결같이 술을 먹고 말했지 지금은 너와 나의 시간 아무 생각 없었던 날들 사라지네 꿈결같이 꿈이냐 꿈이냐
9.
화난 하늘 때문에 난 오늘 슬프네 갑자기 기지개를 펴고 하늘을 봤더니 잠들기 전에는 기름진 이마 때문에 두~두루두두두루루 두~두루두두두루~두~ 슬프다 슬퍼 슬프다 슬퍼
10.
2000cc 03:50
난 그냥 걷네 그냥 말없는 거리의 차들처럼 난 그냥 걷네 우후 차가운 가슴만 뛰고 있네 아무것도 난 할 수가 없네 그저 멍하니 하늘만 보고 있네
11.
꽃잔치 06:19
꽃잔치를 열어요 너와 둘이 마주 앉아 밝은 햇살보다 더 밝은 꽃잔치를 열어요 낮 동안의 많은 일들 너와 둘이 밤을 지새우며 꽃잔치를 열어요 너와 둘이 손잡고 꽃잔치를 열어요 지겨워도 열어요 꽃잔치를 열어요 매일매일 열어요 꽃잔치를 열어요 너와 둘이 마주 보며 밝은 얼굴보다 더 밝은 꽃잔치를 열어요 낮 동안의 많은 일들 밤새도록 서로 만지면서

about

얄개들(The Freaks)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눈이 마주치고 말을 걸어봤지. 너는 새로운 시작이라 했고 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지. 아스팔트 위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우린 토끼처럼 오손 도손 방안에서 창 밖의 아이들처럼 저 하늘을 가득 덮어버린 먹구름을 하나씩 걷어내 보자. 시간 보내는 청춘, 얄개들. 얄개들은 둔촌동 출신 20년 지기 친구들로 구성된 4인조 록 밴드이다. 하지만 록 밴드란 장르와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는 음악을 하려고 한다. 2011년 3월 디지털 싱글 [꿈이냐] 발매 후에 사운드 욕심이 생겨 데뷔 앨범은 원 테이크로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경기도 펜션에 빈티지 장비를 가져다 놓고 4박 5일 밤낮 잠과 술을 아끼며 연주하고 노래했다. 그들 넷이 십대를 나란히 보낸 둔촌동 주공 아파트를 배경 삼아 커버와 프로필 촬영을 했다. 2011년 9월24일 그들이 홍대 씬에서 데뷔를 했던 장소인 라이브 클럽 빵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2011년 9월27일 밴드 결성 2년 만에 11곡이 담긴 데뷔 앨범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를 발매한다. 2011년 10월에는 비트볼 뮤직과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의 프로젝트 음반을 위해 제공한 신곡이 발표된다.

credits

released September 9, 2011

얄개들: 유완무(Vocal/Guitar), 송시호(Vocal/Bass), 이경환(Guitar), 정원진(Drum /Chorus)

All songs are written, arranged & produced by 얄개들
Executive Produced by 이봉수

Recorded by 이정준 at Log Pension
Mixed by 이소림, 임재긍
Mastered by John Golden (Golden Mastering Studio)

Photograph by 하시시 박
Designed by 백지훈 (Beatball Design Lab.)
Styled by 임유진
Supported by Fred Perry, Used Future, and Bymiga

Thanks to 비트볼, 이박사 아저씨

ⓒ&ⓟ& 2011 BEATBALL MUSIC GROUP. INC.
Released by Superstars Records, a division of BEATBALL MUSIC GROUP,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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