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n of The 3M

by BOBBYVILLE 바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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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젯밤에 국가대표 축구경기에 온 나라가 늦게까지 잠 못 이뤘지. 슛 하나 터질 때마다 집집마다 술집마다 너나할 것 없이 난리였지 야! 너 축구봤냐? 다들 묻지만 할 말이 없는 나는 야구봤는걸. 웬진 몰라 내가 응원하는 팀은 항상 지니까 그래서 축구 안 봤어 오늘 아침 신문 1면 안봐도 뻔해 어젯 밤의 역전골이 톱기사겠지. 내가 본 야구경긴 스포츠면에도 없어 하긴 나도 보다 졸았으니까 야! 너 축구봤냐? 다들 묻지만 할 말이 없어 나는 야구봤는걸. 웬진 몰라 내가 응원하는 팀은 항상 지니까 그래서 축구 안 봤어 난 어제 축구 안 봤어
2.
조용히 살아왔지만 내겐 전과가 있어. 지난번에 출소했을 때 깨끗이 손을 씻었지. 착실하게 살아보자고 그토록 다짐했건만,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종신형을 예감했어 그녀는 감옥 나는 죄수,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 죄없는 사람만 돌을 던져, 죄가 밉지 사람이 밉나. 친구도 만날 수 없고 가족과도 안녕이야. 세상과 격리된 채로 특별히 관리되겠지. 죄질도 아주 안좋고 뉘우치는 기색도 없어. 한참을 썩어야 겠어 사랑의 독방 안에서 그녀는 감옥 나는 죄수,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 죄없는 사람만 돌을 던져, 죄가 밉지 사람이 밉나. 죄가 밉지 사람이 밉나.
3.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3000cc를 시켜(기린이야?).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또 소주로 바꿔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또 술집을 옮겨. 목만 좀 축인다더니 술이 술을 부르네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집에 전화를 해 (나 좀 늦을 것 같애). 목만 좀 축인다더니 또 집에 전화를 해 (친구랑 같이 들어갈게) 목만 좀 축인다더니 또 집에 전화를 해 (못 들어가겠는데). 목만 좀 축인다더니 술이 술을 부르네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목소리가 갔어.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또 앓아 누웠어.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또 술병이 났어 목만 좀 축이긴 뭘 축여 그러다가 몸이 축난다 뭐 이번엔 입술만 좀 축이자고?
4.
내겐 이원열이란 징한 친구가 있어 우린 만나면 항상 술을 마셨어 그게 10년이 됐어 이제 바꿔보자면서 처음으로 커피숖에서 만났어 (후렴) 다시는 이원열과 마시지 않겠어 나 다짐했어 결심했어 아무도 말릴 수 없어 이원열과 다시는 마시지 않겠어 커피 따위 마시지 않겠어 세상엔 심심할 때 친구와 힘들 때 친구가 있지 힘들 때 친구는 심심할때 도움이 안되지 하지만 이원열은 언제나 한결같아 (단지 커피만큼은 같이 마시고 싶지 않더라고!) (후렴) 다시는 이원열과 마시지 않겠어 나 다짐했어 결심했어 아무도 말릴 수 없어 이원열과 다시는 마시지 않겠어 커피 따위 마시지 않겠어
5.
넌 왜 맨날 같은 실술 되풀이 하니. 한 두살 먹은 애도 아닌데. 남 좋은 일 하면서도 욕만 먹는 너. 이젠 익숙해져 버렸니 내 생각에도 넌 구제가 안돼. 널 보면 끊었던 담배가 생각나. 그만큼 내가 답답하단 뜻이야 88 한 개비에 불을 붙이고 깊게 한번 빨고 싶어. 그래 지금 끊었던 담배가 생각나. 네가 벌린 일들 수습하는 건 내 몫이지. 이젠 지겨워 정말 지쳤어. 가능하면 널 안보고 살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이러는거지 거울을 보며 난 또 혼잣말을 해. 널 보면 끊었던 담배가 생각나. 그만큼 내가 답답하단 뜻이야 88 한 개비에 불을 붙이고 깊게 한번 빨고 싶어. 그래 지금 끊었던 담배가 생각나. 끊었던 담배가 생각나 못참아 끊었던 담배나 피울까. 머릴 쥐어뜯어봐야 답도 없는걸. 팔 팔 팔 팔... 끊었던 담배나 피울까
6.
망신살 02:26
예전에 사주를 보러 점집에 간적이 있었는데요 가서 제 이름이랑 생년월일을 가르쳐드렸더니 아, 근데 이 점쟁이 아저씨께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저한테 이런얘기를 들려주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사주에는 살이란게 있다네. 역마살낀 남자 도화살낀 여자. 자네도 살이 하나 껴 있어. 그건 역마살도 도화살도 아니라네 자네한텐 망신살이 껴 있어. 유부녀나 어린 여잘 조심하시게. 패가망신하고싶지 않으면 망신살을 부디 조심하시게 난 남들과 도덕관념이 달라. 인생은 순간의 미학이라 하네. 임자가 있으면 또 어떠냐고. 나이가 좀 어리면 또 어떠냐고 나한테는 망신살이 껴 있어. 유부녀나 어린 여잘 조심해야해. 패가망신하고 싶지 않으면. 망신살을 부디 명심해야해 망신살을 모두 명심합시다
7.
어젯밤 여자친구와 크게 싸웠어. 장난아니게 싸웠대.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어 사실 나 어젯밤 일이 생각이 안나.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필름이 끊겼던 거야 토라진 그녀는 말도 없는데 어떡하나. 뭐라도 기억이 나야 변명을 할 것 아닌가 자기야 미안해 그런 뜻이 아니었어 라고 할라쳐도 뭐라도 기억이 나야 변명을 할 것 아닌가 자기야 미안해 내가 너무 잘못했어 라고 할라쳐도 뭐라도 기억이 나야 사과를 할 것 아닌가 토라진 그녀는 말도 없는데 어떡하나 뭐라도 기억이 나야 변명을 할 것 아닌가 돌이켜 보면 그녈 처음 만났을 때도 난 술기운을 빌렸던 것 같아 - 확실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옛말에 이르길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더니 하, 내가 딱 그짝이로구나! 자기야 미안해 그런 뜻이 아니었어 라고 할라쳐도 뭐라도 기억이 나야 변명을 할 것 아닌가 자기야 미안해 내가 너무 잘못했어 라고 할라쳐도 뭐라도 기억이 나야 사과를 할 것 아닌가 토라진 그녀는 말도 없는데 어떡하나 뭐라도 기억이 나야 변명을 할 것 아닌가 뭐라도 기억이 나야 변명을 할 것 아닌가 뭐라도 기억이 나야 변명을 할 것 아닌가 뭐라도 기억이 나야 변명을 할 것 아닌가
8.
428Km 02:09
늦은 밤 택시에 피곤한 몸을 부대면 정다운 라디오 소리 음. 한밤의 사연은 저마다 맘이 시린데. 이번엔 조금 멀리서 온 편지 어디로 모실까요 묻는 기사님. 정말 가고 싶은 곳이 있긴 하지만, 서울 부산 428km. 그러니 오늘밤도 난 가까운 술집으로 어디로 모실까요 묻는 기사님. 정말 가고 싶은 곳이 있긴 하지만, 서울 부산 428km. 그러니 오늘밤도 난 가까운 술집으로 가까운 술집으로
9.
1989년에 탐구생활을 풀던날 마루로 불러내셔서 아버지께선 맥주를 따라주셨네 어머닌 깜짝놀라며 애한테 무슨짓이냐했지 아버진 껄껄 웃으며 상관없다며 이렇게 말씀하셨네 맥주는 술이 아니야 갈증을 풀어줄 뿐이야 아무리 들이부어도 취하진 않네 맥주는 술이 아니야 <간주> 언젠간 나이가 들어 내 몸이 술을 안받아주면 난 술을 끊어야겠지 맥주만 빼고 맥주는 술이 아니니까 맥주는 술이 아니야 인생을 적셔줄 뿐이야 아무리 들이 부어도 취하지 않네 맥주는 술이 아니야 맥주는 술이 아니야
10.
성탄절엔 흰눈이 최고 흰눈이 올때는 데이트가 최고. 데이트를 할 때는 술을 많이 못 마셔서 싫어. 다행히도 난 애인이 없고 애인을 만들겠단 생각도 없고 이번 성탄절엔 비나 존나 왔음 좋겠네. 산타도 싫고 츄리도 싫다 캐롤도 싫고 루돌프도 싫다. 빨강 녹색 불빛도 맘에 안들어. 나 필요한건 술, 술친구 돈도 그렇게 많이 없어도 돼. 알콜로 얼룩진 성탄절 인사를 나누자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메리 메리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한잔 메리 크리스마스 두잔 메리 크리스마스 세잔 메리 크리스마스 네잔 메리 크리스마스 다섯잔 메리 크리스마스 여섯잔 메리 메리 메리크리스마스~ 이 술은 나의 피예수님 말씀 마시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단 말씀. 피같은 술이니 함부로 남겨선 안돼 빌어먹을 난 애인도 없고 성탄절의 밤은 길기만 하다 알콜로 얼룩진 성탄절의 밤이란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메리 메리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한잔 메리 크리스마스 두잔 메리 크리스마스 세잔 메리 크리스마스 네잔 메리 크리스마스 다섯잔 메리 크리스마스 여섯잔 메리 메리 메리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한병 메리 크리스마스 두병 메리 크리스마스 세병 메리 크리스마스 네병 메리 크리스마스 다섯병 메리 크리스마스 여섯병 메리 메리 메리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일차 메리 크리스마스 이차 메리 크리스마스 세차 메리 크리스마스 사차 메리 크리스마스 오차 메리 크리스마스 육차 메리 메리 메리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메리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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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술과 사랑, 일상에 얽힌 이야기를
하이퍼 리얼리즘에 입각한 생생하고 적나라한 가사로 노래하는
정통 컨츄리스피릿 350퍼센트의 바비빌이
북새통 연말시즌의 가요계를 겨냥하여 데뷔앨범을 발매한다.

특히나 리더 정바비는 10대의 취향에 편향된 연말가요계를
온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바비빌로 재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credits

released December 1, 2005

All lyrics and songs written by Bobby Chung 정바비
All lead vocals by Bobby Chung 정바비 except "뭐라도 기억이 나야" by Paxe 빡세
Background vocals by Bobbyville and Junghoon Kang 강정훈
All instruments played and edited by Bobby Chung 정바비 except Piano on "맥주는 술이 아니야" by Elena Chung 에레나 정
Additional lead vocal on "다시는 이원열과 마시지 않겠어" by Wonyul Lee 이원열

Recorded, mixed at Studio Goal Bahn, Seoul
Mastered at Sonic Korea by Hoon Chun 전훈
Photo: Yichon Kim 김이천 for The Factory Studio
Sleeve Design: Sinae Lee 이신애 for BEATBALL DESIGN Lab.
Producer: Bobby Chung 정바비
Executive Producer: Bongsoo Lee 이봉수

ⓟ&ⓒ 2005 BONGRASS RECORDS
A division of BEATBALL MUSIC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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